터키 여행을 계획하면서 어떤 기념품을 사야 할지 고민되시죠?
저도 그랬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지닌 터키는 매력적인 기념품이 넘쳐나는 곳이니까요.
이번에는 제가 직접 경험하고 추천하는 터키 기념품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의 쇼핑 리스트를 풍성하게 채우시길 바랍니다.
아 참고로 튀르키예는 원래 이 나라 사람들이 자국어로 부르는 정식 명칭이에요.영어 'Turkey'가 칠면조와 같아 국가 이미지에 혼동을 줘서 2022년 UN에 이름 변경을 요청했죠.이후 대부분의 국제기구와 나라들이 ‘Turkey’ 대신 ‘Türkiye’를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1. 이스탄불 돌 자석
이스탄불에서 기념품 하나쯤은 챙기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게 바로 이 돌 자석이에요.
그랜드 바자르를 걷다 보면 터키 특유의 알록달록한 문양과 컬러가 가득 담긴 자석들이 눈길을 확 끕니다.
저도 여행 중 ‘하나쯤은 사가야지’ 하고 들렀다가, 결국 예쁜 그림들에 홀려 5개나 사게 됐네요.
처음엔 한 개에 50리라(약 2천 원)로 시작했지만, 갈라타타워 근처 로컬 샵에선 3개에 50리라로 파는 곳도 있었어요.
결론은, 바자르가 그림 퀄리티는 더 좋지만 가격은 살짝 세다는 점! 시간 여유가 있다면 비교는 필수입니다.
2. 터키(튀르키예) 전통 그릇
터키는 색감 장인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릇 하나에도 예술 혼이 담겨있어요.
저는 특히 손바닥만 한 종지 그릇에 푹 빠졌는데, 터키 전통 문양이 한 땀 한 땀 들어간 게 너무 매력 있더라고요.
카디코이 골목에서 나자르본주 모양의 귀여운 그릇을 50리라에 겟! 거기 사장님도 친절해서 기억에 남아요.
공항에 있는 ‘올드 바자’에서도 3+1 구성으로 판매하길래 리라 소진할 겸 몇 개 더 샀는데, 가격은 좀 셌지만 포장은 고급졌어요.
선물용이라면 공항, 실속파라면 시내 마켓 강추! 깨질까봐 걱정됐지만 직원분이 포장도 엄청 꼼꼼히 해주셔서 무사히 한국까지 왔습니다.
3. 터키식 찻잔
터키에선 식당만 가도 식사 후 꼭 차 한 잔을 주는데, 그때 사용하는 게 바로 이 독특한 찻잔이에요.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간 곡선형 유리 찻잔은 손에 착 감기고, 뭐랄까 차를 한 모금 마시는 그 느낌이 되게 여유롭더라고요.
저는 그랜드 바자르에서 문양이 들어간 유리 찻잔 세트를 450리라(한화 약 2만 원)에 샀는데, 단순한 디자인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림 없는 심플한 것도 하나쯤 같이 샀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찻잔은 진짜 취향 타는 아이템이라 직접 보고 골라야 후회 없어요.
4. 올리브 오일 비누
튀르키예에서 ‘올리브’ 하면 먹는 것만 떠올릴 수 있지만, 사실 올리브 오일 비누도 정말 유명해요.
자연 유래 성분이라서 그런지 피부에 자극도 없고, 은은한 향도 은근히 중독성 있어요.
그랜드 바자르에서 파는 틴케이스 비누는 특히 예뻐서 선물용으로 딱인데, 확실히 가격은 천차만별.
저는 7개에 500리라쯤 주고 샀는데, 흥정 안 하면 바가지 쓸 수 있으니 꼭 '한 바퀴 돌고 다시 올게요~' 스킬 써보세요.
흔한 향 같아도, 케이스 예쁘고 선물용으로 인기 많아요.
5. 터키 고춧가루(Pul Biber)
처음엔 그냥 고춧가루인 줄 알았는데, 튀르키예 요리의 감칠맛은 다 여기서 나오는 거였더라고요.
식당에 가면 테이블 위에 항상 비치되어 있어서 피자나 케밥에 살짝 뿌려 먹으면… 진짜 맛이 확 살아나요.
저는 호텔 근처 로컬 마트에서 천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작은 봉지를 몇 개 샀어요.
‘Pul Biber’라고 적힌 제품 찾으시면 됩니다. 고기 재울 때나 샐러드에 한 꼬집 넣으면 분위기 달라져요.
가볍고 저렴해서, 여행 짐 무게 부담도 없고 요리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도 선물용으로 추천해요.
6. 로쿰(터키시 딜라이트)
‘터키 가면 로쿰은 꼭 먹어봐야지!’ 하고 기대했는데, 진짜 단맛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설탕+꿀 조합으로 만든 말랑한 젤리 느낌인데, 종류도 너무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어요.
저는 이스탄불 명소 중 하나인 ‘Hafız Mustafa 1864’에서 구매했는데,
틴케이스 포장도 고급스럽고 샘플도 조금씩 먹어볼 수 있어서 결정하기 편했어요.
근데 솔직히 제 입맛엔 너무 쫄깃하고 단 느낌이 강했어요. 맛은 확실히 호불호!
디저트 즐기는 분들에겐 강추, 아니면 한 박스만 기념 삼아 사오는 걸 추천드려요.
7. 나자르 본주(Nazar Boncuğu)
튀르키예 기념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이 파란 눈동자 부적이에요.
‘악마의 눈’을 막아주는 상징이라는데, 관광지 기념품샵부터 로컬 마켓까지 없는 데가 없을 정도!
저는 열쇠고리형으로 3개에 100리라 주고 샀고, 친구들 선물용으로 완전 딱이었어요.
가게마다 디테일이나 퀄리티가 달라서 눈동자 잘못된(?) 삐뚤빼뚤 버전도 있으니 꼭 잘 고르셔야 해요.
부담 없이 선물하면서 의미까지 담을 수 있는, 진짜 베스트 기념품 중 하나예요.
8. 터키 커피와 차
터키식 차이(Çay)는 정말 국민 음료 수준이에요. 식당 가면 서비스로 나올 정도!
가볍고 달지 않아 매 끼니 후 입가심하기에 최고였고, 특히 CAYKUR 브랜드가 가장 유명하더라고요.
마트 가면 대용량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저도 사무실에서 뿌릴 겸 여러 팩 사왔어요.
그리고 터키 커피는 일반 커피보다 훨씬 진하고 진득해서, 커피 마니아라면 무조건 도전해보셔야 해요.
전통 방식으로 추출해서, 원두 찌꺼기까지 컵에 남는 게 매력(!)
다만 호불호가 확실하니, 작은 포장으로 먼저 맛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9. 캐시미어 스카프
튀르키예 여행 중에 옷이나 액세서리 관심 있으신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게 바로 캐시미어 스카프예요.
‘Silk and Cashmere’ 같은 브랜드는 물론, 현지 로컬 숍에서도 부드럽고 포근한 스카프를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었어요.
저는 아시아지구 카디코이에서 컬러감 예쁜 스카프 하나를 득템했는데, 진짜 가볍고 따뜻해서 한국 돌아와서도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여행 선물로도, 내 자신을 위한 포근한 선물로도 정말 강추합니다.
특히 겨울에 터키 여행 가신다면, 기념품 겸 방한템으로 스카프만 한 게 없어요.
10. 터키식 램프
딱 보면 “아 저거 터키에서 산 거구나” 싶은 비주얼, 바로 터키식 램프죠.
컬러풀한 유리 조각이 모자이크처럼 박혀 있고, 불을 켜면 방 안이 오묘한 분위기로 가득 찹니다.
그랜드 바자르에서 소형 스탠드부터 천장에 다는 샹들리에 타입까지 종류도 어마어마했어요.
크기가 작아도 수작업이라 가격이 만만치 않긴 했지만, 정말 하나쯤은 들이고 싶은 아이템이었죠.
단, 꽤 무겁고 깨지기 쉬워서 캐리어에 넣을 땐 포장 잘 부탁하시고, 가능하면 기내 반입 추천드려요.
튀르키예쇼핑 팁
- 흥정의 묘미: 터키의 시장에서는 흥정이 일반적입니다. 처음 제시된 가격에서 20~30% 정도 낮게 제안하며 흥정을 시작해보세요.
- 품질 확인: 특히 도자기나 유리 제품은 흠집이나 깨짐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세요.
- 포장 주의: 깨지기 쉬운 물건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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