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다양한 셰프들의 이야기를 다뤄보려 합니다.
요리 경연 프로그램부터 유명 셰프들의 경력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모아봤습니다.
이 글을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셰프들의 숨겨진 면모를 살펴보세요.
요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알고보면 더 흑백요리사를 즐겁게 시청할 수 있을거 같아 흑백요리사들의 숨겨진 배경, 알력 싸움, 카더라, 친분 등을 정리 하였습니다 ㅎㅎ
▼ 흑백요리사 참가 출연진 식당 리스트 총정리 ▼
목차
- 에드워드리와 고든 램지의 네임밸류
- 승우아빠: 취미로 요리하는 고인물 셰프 + 유비빔 징사건?
- 최현석과 국내파 셰프들의 대결
- 중화요리 4대문파: 이연복과 여경래의 족보
- 이영숙과 파브리: 한식과 외국 요리사의 만남
- 백종원: 과거와 현재의 차이
- 안성재 (모수) 셰프가 일식당 그만둔 이유?
1. 에드워드리와 고든 램지의 네임밸류
에드워드리는 미국의 유명 요리 경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에서 고든 램지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고든 램지와 동급의 네임밸류를 가지고 있는 셰프라는 점에서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죠.
마치 중식계의 여경래가 갑작스럽게 출전자로 등장한 것처럼, 에드워드리의 존재감은 엄청났습니다. 고기깡패라는 출연자가 그의 눈빛에 감격해 인스타그램 DM까지 보냈다는 일화도 있죠.
2. 승우아빠: 취미로 요리하는 고인물 셰프 + 유비빔 징사건
승우아빠는 대중에게 유튜브 채널과 사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파인다이닝 쪽에서 오래 경력을 쌓은 베테랑입니다. 그의 요리 경력은 에드워드권 셰프의 밑에서 시작해 수셰프까지 올랐으며, 지금은 유튜버와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원일 셰프와 함께 에드워드권을 오야로 둔 파다 쪽 계보에 속하는 인물로, 파인다이닝 업계에서 꽤 오랫동안 활약해온 셰프입니다.
이와 별개로 승우아빠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유비빔님이 거기 나가신 분들을 방해하기 위해서 북과 징을 쳤다는 이런 내용 있다. 사실 말이 안 되는 얘기"라면서 "그분이 왜 그러니까 흥겨워서 치시는 것이고, 그냥 심사 도중에 치시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주 올린 영상에서 "제가 이 조에 있던 분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봤는데, 이분이 북이랑 징을 합격자가 생길 때마다 계속 치셨다고 한다. 본인 하실 때만 친 게 아니라 통과한 사람이 나오면 갑자기 막 드럼치고 징 쳐서 옆에 요리한 사람들이 시끄러워서 엄청 신경이 쓰였다는 그런 내용이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 영상은 자신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오해를 만들었다는 취지의 해명으로 풀이된다. 현재 그가 지난주에 흑백요리사 뒷이야기를 푼 영상들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승우아빠는 "제가 들은 얘기를 그대로 얘기하다 보니까 마치 유비빔님이 진행 도중에 계속 그런 걸 하면서 사람들을 방해했다는 식으로 지금 얘기가 나가는 데 (사실이) 아니다"며 "이분이 뭔가 어그로를 끌기 위해서 이런 셰프들이 나오는 대회에 일부러 참가해서 본인을 홍보하러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비빔님과도 통화했다. 당연히 본인이 그런 뜻으로 한 게 아닌데 지금 굉장히 안타깝고 가족분들도 지금 마음 아파하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뭐가 진실일까...?)
그런데 유비빔님은.... 비빔밥에 진심인거 같긴하다.. 이름을 비빔으로 바꿀줄이야....ㄷㄷㄷㄷ
3. 최현석과 국내파 셰프들의 대결
최현석 셰프는 한남동 라쿠치나에서 20년 가까이 경력을 쌓은 정통 이탈리안 요리 셰프입니다. 그의 스승은 한국 이탈리안 1세대 셰프로 불리는 김형규 셰프이며, 라쿠치나의 주방장으로서 최현석을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최현석의 경력이 국내에서 주로 쌓였다는 점 때문에, 외국에서 경험을 쌓은 모수파 같은 후배들에게는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는 미묘한 상황이 존재합니다. 이로 인해 국내파와 외국파 사이의 갈등이 발생하기도 하죠.
4. 중화요리 4대문파: 이연복과 여경래의 족보
중화요리 4대문파는 약 10년 전 언론에서 만들어진 프레임으로, 서울시내 유명 중식당 셰프들을 파당처럼 구분한 것입니다. 이연복과 여경래가 각각 호화대반점 출신으로 대표되는 당주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2015년 SBS 요리 경연 프로그램인 중화대반점 4대문파에서 이연복이 자기는 4대문파인 호화대반점 출신인 것은 맞지만 그 안에서 끝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중간에 나와서 여기저기 떠돌았는데 여경래는 주방 막내시절부터 주방장까지 4대문파 안에서 쭈욱 배우면서 올라간 족보있는 '금칼'이라고 여경래가 대단하다, 부러웠다는 식으로 립서비스를 해주었습니다.
그러고 결국 최종우승은 이연복이했었습니다. (갓연복)
이후에도 이연복과 여경래의 제자들이 대결하는 장면이 자주 방송에 등장하며, 이들의 전설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지선(중식여왕)은 이연복, 박은영(중식여신)은 여경래의 제자로 이미 그때부터 방송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2라운드에서 정지선 VS 박은영 10년전 중화대반점때 있었던 사부들의 대결을 제자대결 리턴매치로 다시 하는 의의도 있었는데 이번에도 정지선(이연복)이 이겼음. 만약 다음라운드에서 여경래 VS 정지선이 나오면 이것도 몹시 재미있는 지점이 될 것 같습니다.
5. 이영숙과 파브리: 한식과 외국 요리사의 만남
파브리는 한식대첩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영숙 명인과의 인연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한식대첩 고수외전에서 처음 만나 멘토링 관계를 맺었고, 이후 방송에서 여러 번 협력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영숙은 한식 명인으로서 파브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고, 파브리는 이영숙을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한식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파브리는 한국에서 다양한 요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백종원과도 연을 맺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6. 백종원: 과거와 현재의 차이
백종원은 마리텔에서 대중에게 '뿌주부' 이미지로 각인되었지만, 과거 한식대첩 시즌2에서는 '백과사전' 같은 해설가 역할을 맡았습니다. 당시 그의 해설은 요리와 재료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군대 시절 급양장교였던 경력, 대학 시절 호프집 운영 경험까지, 다양한 경력을 통해 얻은 실무 경험이 백종원의 미식 해설에 녹아 있었습니다. 이후 마리텔을 통해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시 태어났죠. 대학생때 호프집 돌리고, 군대에선 급양장교(실존하지 않는 보직, 백종원 전용 병과) 훗날엔 프랜차이즈를 거느린 실무경험에 재력과 업력을 기반으로한 그의 미식체험을 기반으로 전국 팔도의 온갖 다양한 식재료는 물론 외국음식에 대한 해설까지 술술 풀어내던 한식대첩 당시 백종원의 이미지는 지금과 판이합니다.
그저 파인다이닝 쪽에 취미가 없을 뿐이지 단순한 애호가나 업자 이상의 면모를 드러내던 백종원이었기에 2라운드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어 이거 동북 3성에서 쓰던 절인배추 솬차이 아녀' '빠쓰네 중식요리사끼리 붙었구만' 하는 심사장면은 놀랍지 않다.
7. 안성재 (모수) 셰프가 일식당 그만둔 이유?
2009년, 한국과 일본이 세계야구클래식(WBC) 결승전을 앞두고 있었을 때, 안성재 셰프는 이치로를 만나게 됩니다. 당시 이치로는 한국에 패배한 것에 분노하며 안성재에게 "죽여버리겠다"는 막말을 하였고, 이 사건은 안성재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저는 한국인으로서 기분이 나빴지만, 이치로가 슈퍼스타였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은 안성재 셰프가 일식당 우라사와를 그만두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라사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고급 일식당으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최초의 일식당이기도 합니다. 안성재 셰프는 일본인 직원들만 채용하는 이곳에서 일하기 위해 여러 차례 노력한 끝에 기회를 잡았으나, 이치로와의 사건을 계기로 자신이 일본인처럼 행동하며 일하고 있는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일본식으로 머리를 밀고 기모노를 입고 일하는 자신의 모습을 더 이상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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