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투자 생각/주식 생각

주식 매도전략-수익중인 승자 주식 보유할까, 한 번에 팔까, 계획적으로 나눠 팔까

최근 몇 년간 미국 주식 시장을 중심으로 상상도 못할 수익을 올린 개인 투자자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같은 ‘승자 주식(winner stocks)’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언제, 어떻게 팔아야 하는가” 입니다.


단순히 수익이 났다고 팔아버리기엔 아깝고, 계속 들고 있자니 불안하죠.
이번에는 세 가지 대표적인 전략을 살펴보고, 그 중 가장 현실적이고 세금까지 고려된 출구 전략을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승자 주식의 시대

AI 열풍, 반도체 혁명, 그리고 개인투자자의 부상

지난 15년간의 미국 증시는 역사상 유례없는 상승장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기술주 중심의 상승은 ‘DIY 투자자(개인 투자자)’에게도 프로 투자자를 능가하는 수익률을 안겨주었습니다.

 

금융 정보의 대중화로 개인도 시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인공지능 기반 투자 툴을 활용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정말로 “아마추어가 프로를 이길 수 있는 시장”이 된 셈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급등한 주식을 언제, 어떻게 매도해야 할까요?

 

1. 절대 팔지 않는다 — YOLO 전략

“You Only Live Once(한 번뿐인 인생)”, 즉 YOLO 전략은 한마디로 말해 장기 보유 끝판왕입니다.

예를 들어 2003년 애플 주식에 1만 달러를 투자해 지금까지 단 한 주도 팔지 않았다면, 그 가치는 무려 560만 달러로 불어났습니다.

 


이 전략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첫째, 잠재적 수익을 끝까지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둘째, 복리의 마법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합니다.


주가 하락기에 큰 폭의 평가손실을 감수해야 하고, 포트폴리오가 특정 종목에 지나치게 집중되는 위험이 있습니다.

 

즉, 이 전략은 “멘탈이 강한 장기 투자자”에게만 어울립니다.


한 종목에 인생을 걸 수 있는 사람, 즉 ‘주식의 승부사’에게 맞는 방식이죠.

 

2. 반창고 뜯기 — 한 번에 매도하기

두 번째 전략은 “딱, 한 번에 끝내는 것”입니다.


흔히 “반창고를 한꺼번에 떼어내라”는 표현처럼, 모든 주식을 한 번에 매도하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감정적으로 가장 단호합니다.
특히 단기간에 큰 수익을 얻은 투자자에게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2022년에 엔비디아 주식에 10만 달러를 투자해 2025년 150만 달러가 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후 50% 조정이 오면 75만 달러로 줄어듭니다.


이 하락을 견딜 수 없다면, 차라리 한 번에 매도해 수익을 확정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낫습니다.

 

 

하지만 이 선택에는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팔고 나서 주가가 두세 배 더 올라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
그게 이 전략의 첫 번째이자 마지막 원칙입니다.

 

3. 계획된 출구 전략 — 점진적 매도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바로 ‘계획된 출구 전략(Planned Exit Strategy)’ 입니다.
즉, 주식을 일정 비율씩 나누어 정기적으로 매도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 3개월마다 보유분의 25%씩 매도하여 1년 안에 포지션 정리,
  • 혹은 2년에 걸쳐 매년 10%씩, 또는 매월 5%씩 매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식은 세금 최적화에도 유리합니다.
세금 부담을 한 회계연도에 몰아내지 않고, 여러 해로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가령 2025년 10월에 일부 매도하고, 2026년 1월에도 나머지를 매도하면 세금 납부 시점을 2026년 4월과 2027년 4월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세무 관련 사항은 반드시 공인회계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일정과 원칙을 절대 어기지 않는 것입니다.


주가가 오르거나 떨어져도 계획을 바꾸지 말아야 합니다.


시장의 변동보다 자신의 계획을 믿는 태도가 성공적인 매도 전략의 핵심입니다.

 

감정이 아닌 ‘후회’를 기준으로 판단하라

승자 주식을 언제 팔지 고민할 때는, ‘감정’이 아니라 ‘후회’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세요.

  • “너무 오래 보유했다가 수익을 잃으면 더 후회할까?”
  • “너무 일찍 팔아서 더 오를 걸 놓치면 더 후회할까?”

둘 중 어느 쪽에 더 마음이 움직이는지가 정답입니다.


만약 “잃는 게 싫다”면 반창고 전략,


“놓치는 게 싫다”면 YOLO 전략,


“둘 다 싫다”면 계획된 출구 전략이 답입니다.

 

최고의 투자자는 ‘최고의 매도 타이밍’을 찾는 사람이 아니라, ‘일관된 매도 원칙’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시장 타이밍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나만의 출구 전략은 언제든 만들 수 있습니다.

 

주식을 언제 파느냐보다 중요한 건,


“왜 파는지, 어떤 기준으로 파는지, 그리고 다시 어떻게 투자할지”를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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