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배당 ETF JEPI 투자 안전할까? (JEPI 투자정리 및 개인고찰)

짜투리 시드를 모아서 배당받는 주식을 사고싶은데...

늘 그렇듯 충분히 공부하지 않고 덤비고 손절매 한적이 하루이틀이 아니기 때문에

야수의 심장이 많이 쪼그라 들었다. 

 

코인이나 주식이 한창 코로나 전후로 주가가 들썩일때

선물에 손을 대거나.. 그런 사람들에게 50%, 100%, 200% 수익률?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나 또한 많이 벌때는 거의 100%로 벌었으니까 ㅎㅎ 

 

그런데 웃긴게 주식, 코인으로 수익 낸 사람들은 자기가 번것만 이야기하고 잃은건 이야기를 안하더라 ㅎㅎ

그만큼 벌었다는건 그만큼 잃을 수도 있다는건데...머리로는 아는데

항상 욕심이 머리를 지배해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투자를 해서 수익금을 다 토해내는게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점점 시간이 지나다 보니 연 평균 수익률 10~20%를 꾸준하게 버는게 얼마나 대단한건지 머리와 마음으로 체감하는 요즘이다. 가치투자의 거장 워렌버핏만 봐도 연평균 수익률이 20%대이니...ㅎㅎ

더군다나 높아진 금리로 손실보단 내 자산을 지키면서 수익을 내는게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최근에 「브라질에 비가오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라는 책을 읽었는데 매크로 투자 기법을 다루는 책이었다.

거기서 한 가지 인상 깊었던 것은 확실하지 않으면, 자신이 있지 않으면 투자 하지 말라는 것이다. 

 

투자를 하지 않아 내가 잃는 것은 수많은 기회중 기회 하나를 놓친것이라는 것이다. 단지 그뿐이다. 

 

그래서 얼마전에 얄팍한 지식으로 매수했던 월배당 ETF JEPI 를 모두 다시 매도했다. 

JEPI 투자에 대해 고민하는 분에게 월배당 ETF JEPI에 대한 저의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공유하기전에 SCHD 다들 들어보셨죠?

안전해서 다들 좋아하는 배당성장 펀드 SCHD 위험성도 알고 가세요 ▼

SCHD (배당펀드) 투자 위험성 총정리

 

 

［목차］
1. JEPI란
2. JEPI 장점
3. JEPI 위험성
4. 결과

 

 1. JEPI란

티커명	JEPI
풀네임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운용보수	0.35%
운용사	JP모건
ETF 유형	액티브 ETF
출시일	2020년 5월 20일
보유 종목 수	137개

 

• JEPI ETF 구성
  • 20% : S&P500 연계 ELN 상품
  • 80% : 변동성이 작은 110~120개의 종목 투자 (주로 S&P500 종목 구성)

주식 종목에 투자하는 80%는 일반적인 지수 추종 ETF와 동일합니다. 단, 주가 하락폭이 작은 종목으로만 구성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ELN상품에 투자하는 20%입니다. 콜옵션을 것을 매도해 수익을 보고 그것을 분배금으로 지급하는 전략입니다. 

추가적으로 구성종목들 TOP 10을 보면 어도비, 아마존 그리고 배당 수익률이 낮은 마소, 마카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이 이렇게 낮은데 어떻게 10%대를 유지할까요?

 

JEPI는 콜옵션을 활용한 커버드 콜 전략을 사용하는데, 굳이 알필요는 없지만 다른 포스팅에 정리해 놓았으니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

주식용어 : 커버드콜과 콜옵션이란?

 

그래서 정리하면 JEPI의 배당금이 나오는 원천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배당주에서 나오는 배당금입니다. 하지만 위 표에서 볼 수 있었듯 배당수익률이 3%도 되지 않는 종목들이 대부분이라 이 부분은 배당금의 핵심 원천은 아닙니다.

 

두 번째는 ELN의 기초자산인 S&P500 주가지수의 콜옵션을 팔아 수익난 것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콜옵션 매도를 통한 ELN 이자 수익에서 10%대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나오고 있습니다.

 

 ⊙ 커버드콜 활용  JEPI 운용 전략 

• 커버드콜: 주식 매수와 콜옵션 매도를 함께 취하는 전략
• 주식 자산을 보유하는 ETF JEPI로 주가가 너무 많이 하락하는 것도 불리함.
• 콜옵션 매도 특징 상 주가가 너무 많이 상승하는 것도 불리함.
• 따라서 주가 변동성이 크면서 동시에 주가가 상승하지 않을 때 JEPI 분배금이 많이 나오게 됨 

▶ 마음 편하게 지겨운 횡보장에서 JEPI 배당금이 안정적으로 많이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JEPI 배당금은 

 - 배당수익률 : 10.58%

 - 연간 분배금 : $5.77

 - 배당 주기 : 월배당

 - 배당성장률 : 11.4%

 - 배당성향 : 228.%

 

쓱 읽어보시면 역시나 고배당과 배당성장률이 눈에 확 뛰지요?

그리고 운용사도 마음에 듭니다 JP morgan 이니 믿을 만도 하고요.

 

그래도 다시 한번 장점을 정리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2. JEPI 장점 3가지

① 주가 하락에도 수익 발생

 위에서 설명 드린거 처럼 JEPI의 운용 전략은 콜옵션 매도를 통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합니다.  그래서 주가하락에도 일정부분은 상관없이 안정적인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일정 주가 상승과 하락시에에도 커버드콜 붉은색 선 (A+B)로 주가 변동에 대응을 하며 수익을 냅니다.

 

 

 ② 상가, 연금상품의 우수한 대체 상품

사실 수익형 부동산 상가들의 대부분의 수익률은 3~5% 정도입니다. 좋은 위치에 고층은 5%가 넘어가고, 1층 같은 곳은 3%정도가 대부분입니다.  임차인의 변경과 공실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연금 상품들 또한 연금 개시 시점이 만 55세가 충족되어야 연금을 수령할 수 있고, 연금보험 같은 경우 중도해지시 받았던 절세 혜택들을 모두 토해내야하기 때문에 돈이 묶여있는 성격이 강합니다. 

보다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으로 대체할 수있는게 JEPI 입니다.

 ③ 주가 변동이 적은 안정적인 ETF

JEPI의 주가 변동성은 S&P500에 비해 훨씬 작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JEPI 장기투자 시 큰 주가 하락폭을 겪을 확률이 낮습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 해주세요. 

 

 3. JEPI 위험성 (단점)

① 낮은 주가변동성으로 시세차익은 불가

JEPI는 철저한 배당 펀드 입니다. S&P500 지수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상승할때 시세차익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② 액티브 ETF로 인한 분배금 상승/하락 원인 확인 불가

JEPI는 JP 모건의 단 2명의 펀드매니저로 운용됩니다. JEPI 모건에서 운용방식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수익률과 분배금 변동시 그 원인을 확실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③ 역사가 짧은 ETF

JEPI는 '20년 5월에 출시되었습니다. 흔히들 배당 펀드로 비교하는 SCHD, SPY 등에 비해 그 역사가 짧습니다. 그래서 백테스트하기도 금융위기 시 주가의 방향도 사실상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JP 모건에서 유사한 상품으로 과거에 JEPIX라는 상품을 출시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망한적이 있어서 한국에서는 검색도 잘 안되죠. 해외에서 구글링하면 JEPIX에 대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④ 들쭉날쭉한 배당금 

배당금, 즉 분배금 변동폭이 생각보다 큽니다. 안정적인 월 배당금을 받지만, 그 금액이 들쭉날쭉하면..

이번달은 왜 이렇고 저번달은 왜이럴까? 라는 투자자 입장에서 의구심이 들수 밖에 없습니다.

연평균 배당률 10%대라고 서학개미에서 입소문을 타서 동학개미까지 이제 ETF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지만, 어떤 달은 7%로 배당금을 분배할때도 있으니, 이것이 JEPI의 운용전략상 특징이지만 하나의 단점이 될수 있겠습니다. 

 

이걸 대체해서 한국에서 JEPI와 SHCD를 합친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 다우존스’ 라는 국내 상장 ETF입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제가 한번 찾아보니 주가가 안정적이지 않고 지지선을 깨고 하락하는 걸 보니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닥 매력적인 상품은 아닌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⑤ 금융소득 종합과세

월배당을 상가 수익, 연금처럼 따박따박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JEPI에 검색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은 시드머니보단 나름 규모가 있는 금액을 투자할텐데, 금융소득 2,000만원/년 을 넘겨버리면 배당소득세 15.4%를 때려맞아 버리기 때문에 이 부분도 고려를 해야합니다. 즉 배당소득세 + 금용종합소득세 2개를 때려맞아 생각보다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다른 금용소득 + JEPI 배당금까지해서 연 2,000만원을 넘기실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브라질 채권 투자와 같은 경우 소득세가 제외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부분은 또 단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4. 개인적 고찰과 해석

투자를 할 때 공격적으로 해야할 상품과 안전하게 해야할 상품의 특징을 잘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월배당 펀드 투자시 제가 고려한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신경쓰지 않고 믿을만 한가? (무지성 투자해도 괜찮을까?)

애매합니다. 역사가 너무 짧습니다. 그리고 운용전략 또한 정확히 어떻게 운용되는지 영업비밀에 부치고 있습니다. 운용 펀드 매니저도 단 2명... 아래 아재들이 담당인데, 30년 이상의 베타랑이지만 JEPI 운용은 단 2년 정도. JEPIX 가 망했으니.. 큰 돈을 투자하고 월세 혹은 연금처럼 따박따박 맡기기에는 불안합니다. 

 

2) 코로나 이후 유동성 이슈로 불확실한 경제 + 환율

JEPI는 일정 변동 구간에서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 해야 안정적인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향후 글로벌 경제와 여러 전쟁 등으로 전문가들 의견들이 많이 갈리고 있습니다.

 

환율 또한 많이 올라 이제 떨어질 확률이 더 많으니 배당으로 벌어도 환율로 인해 수익을 다 뱉어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환헷지 상품들이 나오는데 환헷지 상품을 고민하는게 더 적합할거 같기도 합니다. 

 

3) JEP 대체 상품이 있나?

많은 분들이 SCHD ETF (일명 슈드)와 비교를 하곤 합니다. 처음에는 저는 슈드보다 제피가 더 좋다고 생각했지만 안정성, 그리고 신경 안쓰고 따박따박 월세! 배당! 이라는 목적만 생각한다면 슈드 SCHD가 더 적합해 보인다고 판단됩니다. 

 

단기 수익률로는 JEPI가 앞서지만, 투자금에 따라 다르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장기 (10년 이상) 수익률 측면으로 JEPI가 SCHD를 따라 올 수 없습니다. 

JEPI vs SCHD 비교 분석 및 백테스팅 자료들은 구글 및 네이버에 차고 넘치니 조금만 검색하면 아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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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정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들 건물주 부럽지 않은 배당주  되시기 바랍니다 ㅎㅎ

 

오늘도 해삐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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