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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스테이 : 양평 한옥숙소 숙박 후기

서울 근교에서 다녀오기 편한 양평에 자주 간다

그 이유는 이전 포스팅도 올렸지만, 

청량리에서 KTX를 타고 가면 너~~무 금방 가기 때문이다.

 

보통 1박 2일 여행을 가면 신축위주의 독채 펜션이나 한옥 숙소를 선호하는 편인데. 

 

문제는 신축 한옥숙소가 잘 없어서 다 구옥 느낌이 든다는거다.

신축 한옥숙소는 그래서 나에겐 귀하다.

 

그런데 이번에 신축 한옥숙소를 발견했지 뭡니까!

이름은 "호운스테이"입니다. 

 

그럼 후기 시작~! 

 

호운스테이-양평-한옥숙소-후기

 

숙소 들어갈 때 입구를 놓칠 수가 있어서 주의를 잘 둘러보고 들어가야 한다. 

대문을 통해서 들어오면 되고 마당에 주차가 가능하다. 

입실 전에 알려준 비밀번호를 누르고 숙소에 들어갈 수가 있었다. 

 

호운스테이 입구

 

대문을 넘어 들어가면 이렇게 커다란 자갈 마당이 나왔는데 여행온 느낌 나고 좋았다.

날씨도 좋았고! :)

 

호운스테이 마당

 

마당은 자갈이 깔려있고 테이블도 있어서

날씨가 선선하니 좋아서 밖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가져온 책을 읽었다.

해먹이 있어서  누워서 책 보다가 30분 정도 잤는데 얼마 만에 이런 힐링을 느꼈나 싶다ㅎㅎ

 

호운스테이 해먹

 

그리고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것은

내부 화장실 및 욕조다.

 

자쿠지가 있고 원목으로 타일과 벽을 구성해서 뭔가 친환경적이고, 

화장실과 욕조 자체는 약간 과장 한 스푼 보태면 한옥보다는 아일랜드? 스위스의 산장 같은 느낌이 들었다.

 

찾아보니까 역시나... 이런 걸? '핀란드식'사우나라고 한다.

핀란드 안 가봐서.. 모르겠어요..^^;;

욕조에서 바라보는 숲뷰 자제는 푸르러서 좋은데, 그렇다고 뻥 뚫린 뷰까지는 아니어서 

탁! 트인다의 느낌은 아니었던 거 같았다.

그래도 충분히 좋았다!!

 

그리고 호운스테이의 비밀 무기? 라면 

바로 사우나, 핀란드식 사우나! 사우나다!! (평소에 사우나 무척 좋아하는 1인...)

 

사용하기 전에 30분 정도 전원을 틀어놓고 물을 부으면 습식 사우나처럼 뜨끈뜨끈 후끈후끈 해졌다!

 

호운스테이 사우나

 

그리고 욕조, 사우나와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고, 중간 유리문이 있어서

물이 튀거나 그러지도 않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호운스테이 샤워실

 

거실의 경우는

평소에 오브제나 약간 레트로한 느낌을 좋아하는데

러그부터 테이블, 오브제들이 되게 감성적이었다.

 

호운스테이 내부 거실

 

거실자체가 인테리어가 너무 내 스타일이었고,

나중에 언젠가 별장이나 컨테이너식 별장을 짓는다면,

내부 인테리어를 이렇게 꾸미고 싶다는 생각과 욕구가 마구마구 샘솟았다.

고즈넉하고 친환경적이고 아늑한 그런 느낌?

 

다만 오브제가 너무 많아서 먼지 관리하기가 어려울 거 같았다.

 

호운스테이 내부 거실

 

숙소주인분이 되게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들었고,

스피커도 엄청 큰 스피커 2개가 있는데 사운드가 빠방 해서 너무 힐링 그 자체였던 기억이 난다.

 

요즘 감성숙소, 독채 숙소들 트렌드인가

빔프로젝터, 삼각대도 다 비치가 되어있었고,

 

특이했던 건 코닥 사진 인화기도 있어서 사진도 즉석에서 뽑아서 가져갈 수 있었다.

이런 건 좀 센스가 있는 느낌!!

 

요즘 카페도 거의 반년만에 트렌드나 인테리어 방식, 디저트 같은 게 금방 바뀌어서 

조금만 뒤쳐지면 망한다고 하는데....

 

숙소도 똑같나 보다.. 

 

최근 지어진 신축 독채 숙소들 보면

인테리어, 힐링, 오브제 이런 거에 상당히 많이 신경 쓴 느낌이 든다.

(불멍, 물멍 이런 건 당연하고...)

 

이제 이런 트렌드 못 따라가면 숙박사업도 하기 쉽지 않을 거 같은 느낌이 든다 ㅠㅠ

무한 경쟁 시대...

주방에 캡슐 커피머신도 있고

주방 자체는 엄청 특이하거나 인상적인 건 없었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주방, 부엌 느낌이었다. 

그리고 기본적인 조미료들도 다 구비가 되어있어서 간편했다!

숙소사장님분 센스가 느껴진 게,

냉동실에 얼음이 있지 뭡니까? ㅎㅎ

 

항상 숙소 가면 마트 가서 얼음.. 사 왔는데.

돌얼음... 아시죠...? 퓨...

 

호운스테이 부엌 및 얼음장만 센스쟁이 사장님

 

 

거실에도 그렇고 안방에도 커다란 스피커가 있습니다. 

숙소 사장님이 노래 좀 들으시나 봅니다!!??

 

호운스테이 내부 침실

 

보통 요즘 제네바나 마샬 스피커 많이 비치하는데, (사실 이것도 다 한철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스피거 알못이지만) 이런 클래식 한 큰 대왕스피커가 

가격대는 비쌀 거 같지만.... 유행도 안 타고 오~래 쓸 수 있을 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했다.

 

나중에 카페나 숙소운영하면 이런 느낌으로 해야겠구먼... ㅎㅎ

 

위치는 아래 참고!

 

 

ㅇ 주소 : 경기 양평군 청운면 경강로 4809-7

ㅇ 기준인원 : 2인 최대 4인

ㅇ 구성 : 거실, 침식 2, 화장실, 주방, 사우나 겸 자쿠지룸!!

ㅇ 반려동물 입실 불가, 14세 이하 숙박 불가

ㅇ 전기그릴 사용 가능

ㅇ 인스타그램으로 통해서 카카오로 예약 안내받을 수 있음

   → 인스타주소 @houn_stay

ㅇ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

 

노가드 총평 남기자면, 

가격이 평일 (일~목) 33만 원, 주말(금, 토) 38만 원이다.

요즘 느끼는 독채숙소 느끼는 거지만... 가격이 너무 세다..ㅠㅠ

이 가격으로 돈 좀 더 주고 차라리 5성급 호텔 가서 쉬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런데 사람 없고 정말 자연에서 쉬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거 같고,

인테리어 참고 겸 가도 좋을 거 같다. 그리고 해먹 낮잠은 정말 꿀이었음!!!

 

재방문 의사? 는 NO!

하지만 안 가본 사람에게는 적극 추천! 

물가가 바로 앞에 있었더라면 재방문 의사가 있었겠지만,, 도보로 조금 걸어야 나오기 때문에...

이런 위치적인 부분이 아쉬웠다.

 

그래도 돈이 아깝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잘 쉬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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