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그리고 서울 주변 경기도 수도권에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어딜까 고민하면,
바로 양평이다. 그리고 많이 찾아본 끝에 발견한 숙소 “보통의 하루”가 눈에 들어왔다.
강남역에서 숙소까지
자차 기준 1시간 20분 (택시로는 택시비 7만 2천원)
대중교통 (버스 + 전철) 2시간 30분 내외
그런데 대박인 건,
청량리역에서 양평역에서 KTX로 25분 컷이라는 거다.
그리고 양평역에서 숙소까지 15분 컷.
생각보다 많이 가까웠다. SNS (블로그, 인스타 등)으로 찾아보니 여러모로 조용하게 쉬다 올 수 같아서 양평, 보통의 하루 속소을 다녀오기로 최종 선택했다.
그럼 본격 후기 Go GO!
재방문 의사는...? 과연 흠....!
1. 외부
일단 외부 전망은 시골길을 연상하게 하는 비포장도로를 조금 가다 보면 독채 숙소가 하나 나온다.
바로 앞에 벽돌로 벽을 세워 보통의 하루라고...
지나가는 사람이면 알아볼 수밖에 해놓아서 모르고 지나칠 수가 없다.
콘셉트자체가 감성감성~ 느낌이라 주인분께서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들었다.
바로 뒤편에는 조명, 간판, 독채 펜션으로 짧은 자갈길이 있다.
사실 외관으로 보면 그렇게 좋은 숙소인지, 숙박비만큼 가치가 있는지는 와닿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요즘 외부 익스테리어 (건물, 골조 등)에 신경 쓰는 숙소들이 많다 보니
그렇게 외부 디자인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없었다.
그래도 청소나 자갈밭이나 이런 건 깔끔하게 지속적으로 관리가 되는 느낌이었다.
2. 내부
숙소 내부로 들어오면, 역시나 ㅎㅎ
최근 2~3년 내 유행했던 소품들 및 장비들 (일리커피머신, 마샬 스피커 등) 이 구비 배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내부인테리어는 대부분 다그 우드톤으로 구성되어 있고
식물들이 많아 머무르는 사람에게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아참 그리고 방문하면 첫날 웰컴드링크(와인) 도 있는데, 가볍게 한잔하기 괜찮았던 거 같다^^
가격은 저렴한 와인인데 그래도 이런 거 사장님이 쎈스가 있으신 거 같았다!!
그리고 빔프로젝터도 준비되어 있어 밤에 넷플릭스나 드라마 연결해서 볼 수 있어서 이런 것도 좋았다.
요즘은 독채 숙소는 TV는 없고 대부분 빔프로젝터를 놓는 추세인 거 같고
빔프로젝터가 자리도 자치하지 않고 화질 좋은 빔프로젝터는 미니 영화관 같고 좋았다,
아쉬운 건 빔프로젝터와 마샬스피커까지 같이 다 연동되면 참좋았을텐데,
빔프로젝터는 이런게 항상 조금 아쉬운거 같음!
화장실, 샤워실 같은 경우도
바닥이 우드톤의 타일로 깔아놓아서 그런지 깨끗해 보였고,
하나 아쉬운 점은 조명이 조금 더 밝았으면 좋았을 거 생각도 들었다.
채광이 좋은 집인데, 화장실에는 채광에 좀 덜 들어오는 느낌도 있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메니티 용품들이 나름 신경 써서 제공한다.
다른 후기들을 보면 이솝이나 러시 제품들도 제공하더라고요. (이건 때마다 다른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숙소 내부는 외부보다 훨씬 좋았다.
갬성, 갬성~느낌의 오브제들이 많았고,
채광도 잘 들어오고 나름 최신식 무풍에어컨이라 편하게 쉴 수 있었음. (몸도 마음도 편했음)
부엌은 일반적인 느낌이고, 있을 건 다 있었서 불편하진 않았다.
근처에 마트도 있어서 웬만한 고기, 조미료 등은 다 사 올 수 있었다.
방은 한 개 있는데 더블베드로 하나가 있고, 옷걸이, 조명 이렇게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침대는 흔들리지 않고 편안한 침대였고, 이불도 깨끗한 호텔 침구류 느낌이 나서 좋았음!!
4. 불멍물멍
이 숙소의 무기는 바로 물멍이다. 불멍 아닌 물멍!!!
이건 대박!
도보로 1분 거리 바로 앞에 수심 얕은, 맑은 하천이 흐른다.
약간 강과 계곡의 사이 느낌!
물고기도 되게 많았고 물 좋아하는 사람은 수영도 하고 그랬음.
이거 진짜 좋았고, 캠핑체어나 돗자리 하나 가지고 와서
(아 참고로 캠핑체어, 튜브, 다슬기 잡는 수경 같은거 빌려주신다!)
커피 한잔하거나 누워있어도 좋았을 거 같았는데,
내가 갈 땐 너무 더워서 무리였음 ㅠㅠ
그리고 불멍...
불멍도 똑같이 무슨 엄청난 화로 같은 걸 주는데, 안전하게 불멍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것도 너무 더워서... 제대로 못 즐김...
(나중에 가을이나 초겨울에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5. 위치 및 체크인 정보
위치는 서두에 말씀드린 거처럼 양평역(고속철도)에서 차로 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 주소 : 경기 양평군 단월면 양동로 18-13
- 연락처 : 0507-1311-3085
- 체크인 / 체크아웃 : 15;00 / 11:00
- 예약 우대: 1. 커플 2인, 4인 가족(이불을 따로 주십니다), 여성 2~4인
4. 총평
노가드로 총평 남긴다면,
숙박비가 조금 더 저렴하다면 재방문의사 200% 이고,
현재 숙박비 그대로 다시 가라고 하면 고민을 조금 해볼 거 같다 (역시나!!ㅎㅎ)
이유는 가격대가 4인으로 가면 30만 원이 점.
그리고 침대가 하나라는 점 (그래도 여분의 이불을 주신다!).
그리고 주인 분이 열과 성을 다해서 펜션을 아끼고 애정을 담는 마음이 많이 느껴졌다.
상세한 안내들이 많았고,
추가적으로 비품 등을 잘 사용해 달라는 당부의 말이 참 많으셨다...
그래서 투숙객의 입장에서는 금액대비..
용품을 사용하고 나서, 화장실을 쓰거나 등...
펜션주인분 눈치가 보여서 편하게 사용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손님이 사장 눈치 보게 되는....
(아마 매니징은 자녀분이 하고 청소나 관리는 부모님이 하시는 거 같았다.)
그래서인지 체크아웃하기전 보통 청소도 기본적으로 하고 나가지만
이번에는 더 신경 써서 청소하게 되고...
이게 쉬러 온 건지.. 방정리를 하러 온 건지 약간 나중에 헷갈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장 분께서 깔끔한 청소,
그리고 양평에 대해 많은 정보를 주셔서 또 고마운 마음도 있긴 하지만..
나뿐만 아니라 같이 온 일행들도 좀 과하다? 고 느꼈다면...(이하생략)..^^;;
그리고 어느 여행이나 마찬가지로 4계절 모두 방문하기에 좋아 보였지만,
여름과 겨울에 바베큐는 조금 아닌 거 같았다. (예상하지 못한 나도 잘못이지만)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고기를 구워를 먹는 건지, 불멍을 사실상 하기 어려웠고,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또 그거대로 불멍을 하기 어렵지 않을까 예상된다.
그렇다고 숙소가 안 좋거나, 이상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숙소자체와 외관이나 서비스 들은 너무 우수하고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가격대를 고려한다면, 그 정도의 경험은 아닌 거 같다~는 느낌인 거죠~.
그래도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왔고,
방문하기를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저는 추천은 해드리고 싶습니다!
좋아요!
개울가도 좋고, 사람도 없어서 조용하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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